옥상에서 캠핑 여름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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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캠핑 여름보내기

깔딱고개 입간판앞깔딱고개 570계단, 인공관절 수술 82세 할머니도 오른다.


82세 어머니는 이렇게 부지런하신데 저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방콕족이라 캠핑은 하고 싶은데, 멀리 돌아다니는 건 귀찮은 ^^;


작년 여름에 방에서 에어컨 바람 쐬는 것보단,

바람 많이 부는 옥상에 그늘 막 만들고 쉬는 건 어떨까? 생각 들었고,

5층 옥상 면적이 큰 편이 아닌 6미터 4미터 작은 편이라,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옥상에 원했던 것들이,

겨울엔 영하 20도 혹한 여름엔 40~50도, 70도 편차에 바닥 훼손 해결,

방수 작업했지만 뙤약볕에 약하고, 5층 방 온도 상승 낮추는 효과,

그늘막을 칠까하다,

여름에 모기는? 모기장 필요해서 텐트를 알아보니 생소한 단어가 많더군요,


ㅇ 옥상 바닥 갈라짐 예방

ㅇ 5층방 온도 낮추는 효과

ㅇ 캠핑 야외 생활 모기 예방

ㅇ 캠핑 혼자서 무슨 재미? 가족과 함께 넓은 공간

ㅇ 좁은 옥상에 넓은 텐트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

ㅇ 잠은 어떻게? 물은? 조명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일단 주문해서 설치하고 생각해보자 일체형으로 주문해서 설치했죠,

텐트 설치 내부 전경분위기는 정말 좋다. 내부에 작은 텐트 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일단 옥상 올라오면 앉을 곳은 있어야지 싶어서,

코스트코에서 접이식 긴 의자 2개를 사왔고,

앉아보니, 식탁이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접이식 책상도 사왔습니다,

밤에 앉아서 오래있다 보니 좀 불편하단 느낌이 들어서,

코스트코에서 접이식 안락의자를 사왔습니다,

뒤로 젖혀서 누워서 별구경하면서 잠자려다보니,

비오면 어떡하지? 결국 고민하다 저렇게 생긴 일체형 텐트 주문했죠,

캠핑한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주문도 두 번 했습니다,


제품 형태가 다양하고,

지붕 역할만 하는 타프를 중심으로,

벽체 스크린과 모기장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제품도 있고,

11번가 구매 리스트옥상은 바람 많이 불기 때문에, 텐트 끈 튼튼한 실로 보강 필요하다.


디자인은 다른 제품이 더 맘에 들었었지만,

우리집 옥상 크기에 딱 맞는 제품이 찾아봐도 이거밖에 없더군요,

처음 구입 경험하는 거라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라 선택했습니다,

4면 모기장이라 텐트 말아 올리면 4방향 바람 불어 시원하죠,

폴대를 필요만큼 주는 게 아닌 기본 6개만 줬기에 추가 주문했습니다,


옥상 바닥에 텐트팩을 어떻게 박지? 고민했었는데,

옥상 난간에 묶어서 해결됐습니다,

어머니가 옥상에 텐트 치면 화분에 고추는 어떻게 크냐고 잔소리,

2~3미터 정도 보이는 만큼 화분 놓을 자리는 충분하더군요,

어머니가 쓸만한가 안락의자 개시 하셨습니다,

안락의자에 앉아계신 어머니화분에 그늘 진다 텐트 뭐라 하시더니, 설치하니까 앉으셨다.


15평 5층 올라온 거라 1.5룸 거실이 좁았었는데,

거실에 윗몸 일으키기 하던 것도 옥상으로 올리고 생활 공간 넓어졌고,

올라와서 먼 산 구경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TV보러 내려가는 게 귀찮아서 10미터 리드 선 끌어서 TV도 설치했고,

TV보다 잠들면 자야 하니깐,

벤치 의자 2개 붙여서 누울 자리 만들었습니다,

전기 콘센트는 혹시 비 맞으면 안되니까,

누전 감전 안되게 식탁 밑에 철사로 고정 설치했고,

리드 선도 물들어가면 안되니까 고무 다라로 덮었고,

TV도 비 맞으면 안되니까 지물포에서 재활용 비닐 봉투 사서 비치 했습니다,


방송 화면 수신은 어떻게 하지?

지상파 채널은 옷걸이 안테나 만드는법 검색하면 나오고,

옷걸이 말고 구리 선 굵은 거 1미터 정도로,

15Cm 4각형 모양 만들면 지상파 5개 채널 깨끗하게 수신 잘됩니다,

잠 자리 설치 전경접이식 벤치의자 2개 침대도 된다.


나중엔 케이블 방송도 보고싶고,

스마트폰 와이파이 인터넷도 해야 돼서 케이블도 아예 끌어올렸죠,


캠핑 하려면 뭔가 먹어야 될텐데 모닥불 피울 수도 없고 해서,

자이글 주문했습니다,

자이글 삼겹살 파티노인이 많아 실외 캠핑보단 옥상이 편하다.


자이글 삼겹살 2위에서 열이 내려 오기 때문에, 고기 얹기는 조금 불편, 한 사람이 굽는 것이 좋다. 열이 쎄기 때문에 주변에 플라스틱 제품 있으면 녹는다.


건축할때 화분 물 어떻게 주지? 생각했고,

옥상에 수도까지 뽑아 놨기에 설겆이도 옥상에서 해결 가능합니다,

텐트 모기장 밖 용마산 전경옥상 텐트 안에서 주변 바라 보는 기분 정말 상쾌하다.


멀리 용마산 깔딱고개 올라가는 사람들있나 눈 크게 뜨고봤지만,

안보이더군요,

TV 수제 안테나 설치 전경옷걸이 안테나도 귀찮으면 1~2만원 주면 산다.


안테나 4각형 보이죠? 집에 남아있던 거로 만든 거라 돈 안 들었습니다.

혹시 일사병 걸릴까 습도계도 설치했고,

5월에 설치해서 몇 달 동안 거의 여기에서 잠자고 숙식 했습니다.

4 식구 사는데 복층 방 2 거실 1이라 1명은 반드시 겹치죠?

이거 설치한 담에 생활 공간이 늘어나서 자주 있게 되더군요.


옥상 크기 때문에 제한 있어서 싸이즈가 딱 맞는 이 일체형 텐트를 샀고,

일체형 문제점은 지붕 위에 타프가 없다는 겁니다.

지붕 위에 타프가 있어야 이중 지붕 공간 사이로 통풍 돼서,

햇 볕에 지붕이 열 받지 않는데,

없으니 해만 뜨면 열을 즉시 느낄 수 있더군요.

5~6월은 괜찮지만 7월이 되니까 밤엔 몰라도 낮엔 에어컨 신세라,

가장 저렴한 타프를 주문했습니다,

차광막 구매 리스트


싸이즈 때문에 어떻게 설치하지? 고민했는데 막상 가져와보니,

고민할 것도 별로 없더군요, 그냥 설치됩니다, 차광막이라 훨씬 편함,

지붕하고 차광막하고 붙으면 열 전달되니까,

예비로 사뒀던 거 잘라서 40Cm정도 가운데 폴대만 올리니깐 해결,

차광막 설치했더니 비올 때 지붕에 직접 떨어질 때 소음 강했는데,

차광막이 완충 역할 해서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 있었습니다.


몇 달 동안 온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 했었는데,

문제가 있었던 건,


아까 얘기했던 타프가 없어서 인지 해 뜨면 더웠습니다.

시원한 캠핑 위해선 2중 지붕 역할 타프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비올 땐 지붕 쪽에 습기 같은 게 차서,

4면 날개 말아올릴 때 묶어주는 끈 부분을 통해 빗물이 떨어졌고,

방수 처리 분무와 실리콘으로 해결했지만,

비가 안 새도 비 많이 올 땐 내부 습도가 90%면 거의 수중 됩니다.

비올 땐 내려와서 제습기 틀고있는 게 낫습니다.


5층 옥상이라 바람이 많이 부는데,

헥사 텐트가 아니라서 바람 강한 날엔 텐트 폴대에 고정하는 끈,

재봉실이 튿어지더군요, 바느질로 튼튼하게 해결했고,

정말 바람 많이 불 땐 텐트 걷어야 합니다.

텐트 끈 재봉 실이 약한 것도 있지만,

옥상이라 폴대가 바닥에 박힌 게 아니라서,

강할 땐 밀릴수있기때문입니다.


사람있을땐 스트링으로 바닥 고정하면 되는데,

왔다 갔다 걸리적 거리니까 평소엔 풀어놓고,

사람없을 땐 철 수 안 하면 가운데 폴대 밑둥이 밀려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가운데 기둥 스트링을 팽팽하게 당기면 해결될 거 같은데,

그러면 텐트 지붕이 찢어질까 걱정되는,

지붕 중심에 스트링 이라도 넣어 제작했다면 그런 걱정 안 할텐데,

맘 놓고 강하게 당길 수가 없더라구요,

당겨야 폴대 밑둥 안 움직일텐데 말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저 텐트가 집모양 사각형 텐트라서 중간 폴대를 세우면,

스토퍼로 스트링 아무리 당겨도,

폭우 내릴 땐 비 고임이 발생하는 겁니다.


방치하면 물 무게 때문에 폭삭 시간문제라,

폭우 예보 있으면 텐트 걷어야 되는데 귀찮아서 못하죠. ^^;

중간 폴대 빼면 괜찮습니다.

중간 폴대 빼면 가운데가 축 처져서 뭔가 답답한 느낌들죠,


결국 제가 고모부님 간병 도와주러 갔다 오는 날,

강풍에 폭우가 내렸고,

옥상에 올라가 보니, 텐트는 멀쩡히 잘 서있던데,

한쪽 지붕이 폭탄 맞은 거처럼 뻥 뚫려있더군요.


강풍에 지붕 폴대 밑이 대리석 올려놨는데도 움직였고,

가운데 폴대 하나가 꺾였으니,

당연히 지붕 가운데가 낮아지면 폭우에 물고이는 건 순식간,

못 버티고 폭삭 뚫어진 거죠.


동생한테 비 오는데 확인 안 하고 뭐했냐니까,

한시간 전에 확인했는데 이상 없었다더군요.

한 시간 만에 폭삭 지붕 뚫어질 만큼 폭우가 내린 겁니다.





이제 6월달 인데 옥상에 텐트 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부지런해야 설치했다 철수했다 할 수 있는데,

전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


저 텐트가 문제 있어서 폭싹 한 건 아니죠?

그냥 텐트가 부실하다고 문의했는데 사진 찍어 보내라더군요.

봉재 실이 뜯어진 게 아닌 지붕 천이 L 자로 1미터 이상 찢어졌습니다.

이미 다 철수해서 버릴려고 접어 놨기에 사진 안 보냈습니다.


오늘 창밖에 옆집 옥상을 보니까 작은 텐트를 설치했네요,

방충막 밖에 이웃집 텐트 전경


작년에 제가 설치한 걸 보고 설치한듯한데,

작은 텐트라 괜찮을 겁니다. 3층옥상이라 바람도 없을 거고,

덥겠네요 ^^; 위에 차광막 치면 나름 쓸만할텐데,

너무 작은 거 같네요.


옥상 넓은 분들은 바닥에 폴대 고정할 앵커 설치하고 캠핑 해보세요.

3개월 정도 쓰고 폭삭 한 건데,

225000원 한달 8만원 정도로 즐긴 거라 크게 실망하진 않았고,

폴대 고정만 바닥에 잘하면 저처럼 폭싹 할 일은 없을 겁니다.


텐트 위에 타프 설치할 거면 텐트 지붕 방수는 좀 부실해도 상관없지만,

안 할 거면 확실해야 합니다.

차광막은 햇빛만 가려주지 빗물은 막아주지 않으니까요.


요즘 어떻게 하면 바람과 폭우에도 걱정하지 않는 캠핑 옥상 가능할까?

고민중인데,

이웃집 옥상 위에 태양광 패널 보이시죠?

설치할까 말까 고민 중인데,

전기는 조금 덜 나오더라도 캠핑용 지붕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캠핑 텐트 핵심이 비 안새고 햇볓 확실하게 차광 하는 2가지니까요,

전기 최대 절전량 때문에 저렇게 설치했을텐데,

그냥 약간 경사 준 지붕으로 활용해도,

햇볕 시간이나 강도엔 큰 차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옆에 모기장 빗물 방지 천만 잘 설치하면 실용적 캠핑 되지 않을까요?


야외 캠핑은 부지런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

방콕족은 설치 철수 반복 번거로우면 못합니다 ^^;


뒷집 텐트 되게 더워 보이죠? 우리집 옥상보다 2층 낮아서,

바람 안 불면 더울 겁니다, 결국 오늘 텐트 걷었습니다.

위쪽에 차광막을 설치하면 시원할텐데, 차광막 설치먼저 하려나?


지붕인 타프와 벽체인 스크린 그리고 모기장까지,

골치 아프니까 일체형 타프쉘 선택한 건데,

타프쉘 선택하더라도 지붕 위에 햇볕 차단 타프,

지붕과 격리 통풍 되도록 이중 설치해야 시원합니다.


오늘 어머니 옥상에서 화분 관리하느라 시간 많이 보내시길래,

일단 4m X 4m짜리 차광막부터 설치했습니다,

차광막은 옥상 난간에 끈만 묶어주고, 포병 부대 위장막 치는 거처럼,

죽 먹고 남은 죽 그릇에 구멍 뚫어 폴대에 끼워 4~6개만 세우면 됩니다.

차광막 설치 전경1군대 위장막 경험을 활용할 줄이야

차광막 설치전경2

차광막 설치 지지대 방법죽 그릇 플라스틱이라 쉽게 뚫어진다.

차광막 설치 전경3비는 해결 안됐지만, 비에 젖어도 되는 것들이라, 괜찮고, 옥상 바람 많이 불어서, 낮에 누워 있으면 시원하다.


5층 옥상이라 바람 정말 많이 붑니다,

텐트 쳤을 땐, 텐트 바람에 날아갈 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차광막은 그런 걱정 안 해서 좋습니다.


폴대는 우리 집은 170Cm이하라 180Cm 폴대 6개썼지만,

180Cm넘는 분들은 폴대 60Cm하나 더 끼워서,

240Cm짜리 2개 중간에 세워주면 됩니다.

옥상 넒은 분들은 차광막 더 큰 제품도 있으니까 큰 거로 주문하시고,

남게 되면 남는 부분 말아 줄여서 묶어 쓰면 됩니다.


화분있는 곳에 에어컨 실외기가 있고,

화분 때문에 거기까지 차광막 설치하면 어머님이 화내시겠죠?

옥상에서 실외기가 열 받으면 냉방 효율 떨어집니다.


전기 내리고, 실외기 나사 풀고 라디에터 물 뿌려 먼지 청소,

실외기 위에다 두꺼운 식탁보 설치 그늘 만들어 주니깐 시원해졌습니다.


우리동네 산책로 뚝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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