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 박항서 베트남 결승전 일본 첩첩산중 황의조 골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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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 박항서 베트남 결승전 일본 첩첩산중 황의조 골 열쇠

말레이시아 2-0패 조 2위 진출한 댓가가 참 첩첩산중인 느낌입니다. 16강에 오른 팀들 중 우승 후보였던 이란 2-0승 우즈벡 연장 혈투 4-3승,

아시안게임 4강 결승전 일정대한민국 베트남 8월29일 저녁6시 일본 아랍에미리트 8월29일 저녁9시30분


역전 골 내줬을 때만 해도, 정말 지는 줄 알고 망연자실 해서 보는데, 어머니가 힘내라며 박수 치고 응원하시더니, 황의조 해트트릭 연장 가서 원맨쇼 기어코 승리를 따냈습니다.


조 1위 했으면 일본-사우디-UAE 순조롭게 풀릴테고, 결승에서 누가 되더라도 혈투 끝에 힘 빠진 상대 금메달 수월했을텐데, 우승 후보 두 팀을 꺾었는데도 최대의 난 적 박항서 베트남을 만났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경기 끝나고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본인만 알겠지만, 추정되는 건 아마도 축구 팬 기대치와 한국 축구 현실 간 괴리 때문이겠죠.


아시안 게임 관련 첫 번째 글에서 언급했고, 한국 대표팀은 수비적인 약점과 한국 축구 문제점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석현준이나 김신욱 빅 앤 스몰 아닌 작고 빠른 축구 황의조 선택은, 황의조 5경기 8골 절정의 기량 보여주며 김학범 감독 믿음에 보답했고, 인맥 축구 논란 완벽하게 극복한 정신 승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김학범 감독은 23세 이하 한국 축구 선수 중 최고 선수 선발했고, 문제는 그 최고 수준 선수들 프로 경기 수 경험이, 우리가 무의식중에 깔보는 아시아 국가들보다 많지 않다는 겁니다.


1. 학벌 사회로 인한 30대 사회 진출로 10대 20 대는 어린애로 취급, 유럽 팀들이 만 17세부터 1부 리그 출전시켜 키우는 것과 대조적인 것.


2. 프로 리그와 아마추어 차이는 돈인데 최고 K리그엔 돈이 없다는 것, 중계권료 EPL441억 지출 K리그 60억, 우승 상금 5억, 유망주도 최고 선수도 해외로, 최고 리그가 돈 못 벌면 시작하는 어린 선수 유입 없어 경쟁 수준 하락하는 것.


3. 자기 자녀 교육 제대로 투자하진 않고 엄친아 비교하는 부모 팬들, 빠른 성공을 위해 유럽 벤치에서 썩는 한국 유망주들, 대표팀 핵심 해외파 선수들이 브라질 기술 수준 동일 기간 조직력, 축구를 일자리 산업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1등만 바라보는 한국 사회는, 강등권 팀도 천억 넘는 EPL처럼 못하는 K리그, 대표팀 선발된 선수들 부족한 부분 손쉬운 비판만 하고, 정작 그 원인이 무엇인진 관심도 없습니다.


분데스리가 강등된 함부르크 6만 관중에 감동한 K리그 MVP 이재성, 강등 팀 관중이 6만인데, K리그는 얼마나 되나? 1등만 보고 응원하기 때문에 하위권 팀들은 관중 수가 안습, 당연히 그런 환경에서 감독은 도전적인 모험 하기 어렵고, 만 17살 어린 선수 K리그 데뷔 시킬 이유 없습니다. 아시안 게임 U23 대표팀 선수 중 100경기 뛴 선수 있나요?


잘 알고 있는 델레 알리 기록을 보면 22살에 236경기나 출전했습니다.

델레알리 선수정보만22살 236경기 출전


만 22살인 선수가 236경기나 출전하려면 몇 살부터 출전해야 하죠?

델레알리 236경기 시즌별 내용만16살 리그원 7경기 1골


11/12 시즌엔 벤치, 12/13 시즌 만 16살부터 리그 1경기 출전했습니다. 한국 축구 선수 만 16살엔 뭘 하나요? 좀 한다 하는 선수는 한국에 없고 유럽 어느 팀 벤치에 앉아 있을 테고, 프로 데뷔는 꿈도 못 꾸지 않나요? 현재 K리그 최연소 선수는?


고등학생 K리거, K리그에서 볼수있을까?


한국 축구 잃어버린 신동을 찾습니다


만 18 세면, 델레알리 보다 2~3 시즌 늦게 프로 데뷔하는 거죠?

"하지만 지난 10년간 K리그에서는 제2의 이청용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2006년부터 K리그가 프로 계약 규정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만 18세 이상’이라는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신인 선수 영입 방식은 드래프트제와 자유계약제를 오갔지만 연령 제한 만큼은 10년 넘게 변화가 없었다.

 

지난 1월15일 K리그는 다시 고등학생 K리거를 볼 수 있는 변화의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무려 12년 만에 프로 계약 연령을 바꾼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차 이사회의 주요 안건으로 프로 계약 가능 연령을 만 18세 이상에서 만 17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하고, 최종 통과시켰다. 만 17 세면 고등학교 2학년이 기량을 갖췄을 경우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성인보다 잘하면 초딩이라도 출전시켜야지, 어린 선수라도 성인보다 잘하면 프로 리그 출전시켜야, 부상 발생하더라도 프로 팀에서 관리하겠지만, 내 친구 아들은 대학생 나이가 꽤 됐슴에도 부상 발생 가족들 부담, 결국 부상 치료 제대로 안되서 선수 생명 끝, 아들 축구 시킨 친구는 가정 파탄 났는데, 떡잎 다른 선수는 어릴 때부터 프로 팀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규정도 바꿔야겠지만, 기본적으로 프로 팀 100억 넘는 운영비 가능한, 중계권료 배분 우승상금, 경기장관중, 광고기업후원, 3 박자는 필수입니다.


프로리그 자금줄인 중계권료 해외유출로 프로팀 분배금도 없고, 돈 없는 리그 선수 층이 점점 엷어지고, 기존 선수들 극복 가능한 유망주 없으니, 경험 많은 U23 대표팀 자원이 없는 겁니다.


분명히 베트남은 일본에 지고 바레인에 지고 시리아에 패할 인식였지만, 기존 인식을 깨고 성공 신화 쓰고 있습니다.


상대도 안되는 약체로 생각한 말레이시아 생각했겠지만, 프로 경험 없는 것 똑같은데, 무슨 근거로 얕잡아 본 건지, 옛날 환상에 젖어 바뀐 현실을 인지 못하면 도태되는 겁니다.


한국 23세이하 축구 선수중에서 최고 자원을 선발해왔는데, 현실을 보니 격차는 거의 없는데 기존 인식 국민 기대치는 높고, 직전 대회 AFC챔피언쉽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임에도, 우즈벡 정도는 가볍게 이길 것이란 한국 축구 팬들 기대, 선제골 넣고 패할뻔하다 인맥 축구 엄청난 욕먹고 선발한 황의조, 해트트릭 동점 골 연장전 끝에 간신히 이겼으니, 기대치와 현실 괴리에 눈물이 안 날 이유 없습니다.


한국 축구 수준으론 정말 어려운 강적 이란, 우즈벡 극복했슴에도, 박항서 베트남 4강 같은 환호는 없는 한국 축구팬,


경기 본 느낌 그대로 얘기하면, 정말로 쟤네들 왜 걸어다니지? 왜 적극적으로 안하지? 왜? 상대처럼 드리볼 돌파 못하지?

왜 압박만 하고 압박하는 이유인 공을 못 뺐고 뺏기나, 차세대 홍명보라는 선수 수준이 왜 저거밖에 안되나, 지역 방어 집착하지 말고 적극적 대인 방어 하라고, 많은 불만 답답함 입에서 자꾸 나오는데, 옆에서 82세 어머니와 동생이 한마디 합니다. "조용히 하고 응원이나 해" 생각해보니, 어머니는 2-1로 지고 있을 때도, 힘내라 박수 치고 응원하셨습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열심히 안 뛴 것이 아니라, 열심히 뛰었지만 여러 환경으로 인해 그 이상 어렵다는 걸 뻔히 알면서, 주 중 경기가 선수들에 어떤 체력적 한계인지, 알면서 2~3일 간격 경기 하는 선수들에 가혹한 추궁입니다.


손흥민 핵심 시즌에 뭘 하고 있는 것인지, 파김치가 돼서 이 상황 극복 가능할지 참 걱정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토트넘 손흥민 경쟁자 루카스 모우라 3골 1위


토트넘 3연승 2위, 선발 경쟁 모우라 너무 잘나갑니다.


눈 높이를 좀 낮춰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의 자식 성장하는 것 보느라 내 자식 굶는 건 깜빡한 것 같습니다. 유로 대회 4 강 감독 벤투 데려왔는데도 그 정도는 누구나 하는 것 아냐? 잘 난 것도 없는 내 눈높이가 비현실적으로 높아진 것 같습니다.


박항서 베트남은 한국 대표팀에게 가장 어려운 난적입니다.


아시안 게임 참가 축구 팀 중에 가장 어려운 팀임에도, 한국 축구 팬들은 박항서 베트남 그 정도면 잘했어, 한국에도 이기고 축협 해체시켜라 뭐 그런 생각? 그러면서도 무의식중엔 설마 베트남이 우리한테 이기겠어? 그런 생각할텐데, 축구 경기는 기본적으로 50대 50입니다.


박항서 베트남이 한국 대표팀에 가장 어려운 상대인 건, 8 강에 오른 팀 중에서 한국 축구 팬이 가장 쉽게 보는 팀, 그 기대치 선수들이 채워야 하는 현실 괴리 부담감 있고, 박항서 감독은 신출내기가 아닌, K리그에서 상무 군대 팀을 맡았던 한국 선수들을 가장 잘 아는 감독, 상무가 K2에 있을 때 2부 리그까지 다 꿰고 있지 않나요? 그에 비해 우리가 베트남 선수들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불리합니다.


2002년 히딩크와 함께 한 경험으로 베트남 이끌고 있는데, AFC U23 챔피언쉽 준우승으로 전 국민 지지 받고 있죠? 선수들에겐 전 국민 지지 응원만큼 강한 원동력은 없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15경기 결과를 보면, AFC 챔피언쉽 한국 대표팀이 조별 리그서 2-1승 했던 팀이지만, 끈끈한 수비력으로 결승까지 갔고,

박항서 베트남 15경기 결과한국 우즈벡에만 2-1패, 8승 2무 2패 실점이 거의없다.


우리가 오늘 연장전까지 갔던 우즈벡과 1무 1패, 베트남도 AFC챔피언쉽 우즈벡전 연장전 끝에 2-1패 했는데, 2월에 아주 추운 날씨 태어나서 처음 본 눈 밭에서 경기 했었죠?

눈 쌓인 경기장 베트남 선수들AFC U23 챔피언쉽 결승전, 더운 나라 베트남 선수들, 생전 처음 눈 경험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장전 끝에 패했습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눈 올 일도 없고, 5연승 8골 무실점 완벽한 수비 자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1-0 시리아 연장전 승리


베트남 선수들은 트랜스퍼마켓에서 포지션 검색 베스트 11도 파악할 수 없는, 경기 동영상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ㅡ.ㅡ;


532,541, 3백 2톱, 3백 1톱 병행하는 수비에 중점 둔 전술이고,

베트남 532 선수배치도이름 표시해야되는데, 유럽사이트라 성을 표시 4명 동일


베트남 541 flat이탈리아 빗장수비 형태, 선수들 기술 조직력 수준급이다.


트랜스퍼마켓 자료가 아시아 팀들 정보는 부실해서 형태만 참고합니다. 이름도 한국처럼 성만 표시해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고, 유명한 선수가 아니라서 포지션 정보도 부실합니다.


3백 전술 배치 형태가 수비에 집중 1골만 넣고 이기겠다는, 이태리 빗장수비 형태로 일본에 1-0승 한 것에서 위력 알 수 있습니다. 감히 우리한테 2톱  모험 하진 않을 것 같고, 아마도 541 형태 안정적 측면 역습 주력할테고, 우리가 공격하다 지쳤다 싶을 때 쯤 532 투톱 중앙 공격 시도 가능하고, 541 선발 배치도는 우즈벡과 결승 때 썼던 배치 형태입니다.

상대 팀 선수들 강한 압박에도 큰 무리 없이 공격 전개 인상적인, 발 기술 탈 압박 능력 있는 어린 선수들인데 노련한 느낌 듭니다. 최후방에서 최전방 FW까지 긴 패스도 잘되는 편이고, 박항서 베트남이 성공 신화 써가는 게 좋긴 한데,

박항서 베트남 4강 신화 기사축구 대회 4강은 대단한 일이다, 한국사람만 그걸 못느낀다.


히딩크 4강에 만족하길 기대합니다. 자기 자녀 시들어 가는데, 남의 자녀가 이겼으면 좋겠다니, 제 정신인가요? 사회 지도층인 재벌 3세가 공동체 한 가족이란 인식 없이 개차반 문제듯이, 베트남은 베트남, 한국 축구는 우리 축구, 남의 일이 아닙니다.


베트남이 강하다 생각되는 건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착각일까요?

결승에서 연장전 없이 올라온 일본 상대하려면, 빠른 시간 선제 골 넣고 연장 없이 체력 비축해야 할텐데, 경기 날짜 간격이 너무 짧아서, 베트남 빗장 수비 뚫기가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베트남전 이승우 첫번째 선제골


베트남전 황의조 두번째 결승 골


베트남전 이승우 세번째 쐐기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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